기사제목 “정월대보름, 영주 무섬마을 달집태우기행사에서 소원 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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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영주 무섬마을 달집태우기행사에서 소원 빌자”

영주시, 정원대보름 행사 풍성…
기사입력 2018.02.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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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변환_3.jpg▲ 영주 무섬마을 달집태우기 행사 모습. 영주시 제공.
 
[블로그 뉴스=최정은 기자] 경북 영주 곳곳에서 한 해의 무사안녕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행사가 펼쳐진다.

3월 2일 무섬마을 백사장에서 열리는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민속제행사는 달이 뜨는 시각에 맞춰 짚이나 솔가지 등으로 만든 달집을 태우면서 모든 이의 무사안녕을 기원한다.

소지달기, 기원문 낭독, 쥐불놀이, 고구마 구워먹기, 연날리기 등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다.

같은 날 풍기읍 남원천 둔치에서 열리는 소백산텃고을 세시풍속 한마당은 주민들이 각자 한해의 소망을 적은 소원지와 함께 달집을 태우며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긴다.

또 3일 소수서원이 자리한 순흥면에서는 영주를 대표하는 민속행사인 두레골 성황당제를 시작으로 100여년 전통의 ‘순흥초군청 민속 문화제’가 선비촌 광장에서 개최된다.

두레골 성황당제는 주민들의 자치기구인 초군청에서 주관해 오던 것으로 전날 제관들은 목욕재개하고 정월대보름 자정에 제를 올린다. 단종 복위 실패로 희생된 금성대군의 넋을 위로하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민속행사로 200여년 동안 이어져오고 있다.

풍년농사 기원제, 순흥도호부사 행차재현, 성하·성북 줄다리기, 초군농악놀이, 달집태우기 등의 볼거리와 제기차기, 널뛰기, 시민 윷놀이, 소원풀이 등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특히 이날 오후 선비촌 주차장에서 열리는 성하·성북 줄다리기는 통일신라시대부터 시작돼 순흥 지역에만 전해오는 지역 고유의 민속놀이다. 

성하와 성북으로 나눠 힘을 겨루면서 마을의 대동단결과 풍년을 기원한다. 관광객도 현장에서 접수하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영주시는 정월대보름을 전후해 건조한 날씨와 무속행위 및 민속놀이 등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3월 1~4일까지를 정월대보름 산불방지특별대책 기간으로 지정했다.

시는 이 기간 동안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해 담당 공무원을 현장에 파견하고, 폐기물 소각 및 논밭두렁 태우기 집중단속, 산불예방 활동 등에 나선다.

아울러 산불발생시 신속한 대응과 완벽한 초동 진화를 위해 산림녹지과 직원들을 중심으로 신속기동대를 운영하고 임차헬기를 이용해 공중 감시활동도 강화한다.

시 관계자는 “정월대보름 전후에는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 등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어느 때 보다 높다”며, “소중한 산림을 산불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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